오늘의 주제 시 이채 시인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입니다.

 

무지개 색을 잘 넣어보고 싶었지만 실패했다는...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밉게보면
잡초아닌 풀이 없고
곱게보면
꽃 아닌 사람없으되
내가 잡초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 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 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힘든 일도 많고 기쁜 일도 많은 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그리워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때가 벌써 그립습니다. 

 

마음을 아름답게 갖고 있어도 세상의 더러운 것들이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아름다우면 더러운 것, 아름답지 않은 것을 보고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것을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처럼 정말 마음을 아름답게 갖고 저의 주변이 좋은 영향을 받고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워지면 좋겠다는 어리고 어리석은 생각도 잠시나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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