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에 와서 술이 한국보다 훨씬 구하기 쉽고 다양하며, 싸서 이것저것 사 모으고 칵테일을 만들려고, 또 사 모으다 보니 술이 어느 정도 늘었습니다.

 

그러한 술들을 처리하고, 맛있게 먹고, 또 뭔가 해 보기 위해 칵테일을 하나하나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것 중 첫 번째로 언젠가 있어봤던 그곳! 맨해튼! 한글로도 영어로도 발음이 뭔가 어려운 그냥 맨! 하! 탄! 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레시피는 그림에 얼추 써 둔 것처럼 우선 네이버에 검색해서 나온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위스키                        2 oz

스위트 베르무트.           1 oz

비터                           1 dash

마라스키노 체리.           1 ea

 

스위트 베르무트는 흔히 아는 디자인을 겨우겨우 구했으나, 10월 09일 당일날에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있는 재료들로 열심히 흉내만 내 보았습니다.

 

 

 

 

얼음까지 준비 완료!!

 

재료를 넣고 저어준 뒤 마실 잔에 옮겨 따라주면 됩니다. 그 후 체리를 넣거나 별도로 하나를 가져와 먹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무난하게 체리까지 넣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술이 밍밍해 얼음이 있는 그 상태로 마셨습니다. 

마티니 글라스가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위스키의 향과 함께 여러 가지 향을 추가로 하여 체리까지, 위스키가 강하고 독한 향으로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이 칵테일로 위스키와 조금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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