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참새 시인의 <나태주>입니다.
참새
나태주
참새야
내 손바닥에 앉아다오,
네가 바란다면
내 손바닥은 잔디밭.
네가 바란다면
내 손가락은 마른 나뭇가지.
참말로 네가 바란다면
내 입술은 꽃잎. 잘 익은 까치밥.
참새야
내 머리 위에 앉아다오,
네가 바란다면
내 머리칼은 겨울 수풀. 아무도 모르는.
오늘은 필사가 조금은 늦었습니다.;;;;
참새는 아닌 참새에게....
네가 바란다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어떻게든 당신이 원한다면 힘이 되고싶고 도움이 되고싶고, 위로가 되고싶고...
당신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요.
당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고, 한번이라도 더 웃길 바라고...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래요.
당신이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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