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전부터 도전을 해 보고 싶었던, 캘리그래피를 해 보았습니다.

 

사실 며칠 전부터, 아니 몇 해 전부터 해 보고 싶었고, 시 필사를 하면서부터 멋진 시를 더 멋진 글씨로, 베껴 내용을 쓰는 것뿐 아니라 그 시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고 두고두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액자에 걸어 전시를 하거나 판매를 하는 것보다는 먼저 첫 번째 목표로는 부끄럽지 않은 책갈피를 만들고 싶다는 것과 더 나아가서는 짧은 메시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서 한마디를 말이 아닌 글로, 글씨로, 그것을 캘리그래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하고 싶다 해보고 싶다. 잘하면 좋겠다 대신 연습을 해 봐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이소에서 본! 당장 시작할 수 있게끔 해 준 물건 2개를 조합해서 바로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캘리그래피 패드와 <캘리그래피로 만나는 시 한 줄> - 따라 쓰는 연습용 교재(?)

캘리그래피 패드 : 3000원 - 구매처 : 다이소

캘리그래피 교제 : 3000원 - 구매처 : 다이소

컬러 리얼 브러시  : 4000원 - 구매처 : 핫트랙스

 

총 1만 원으로 시작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만원의 행복, 만원의 마음 치유!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컬러링보다 훨씬 결과가 빨리 보인다는 것!!!!!!!

 

 

2일 차, 2번의 따라 쓰기와 2번의 혼자 쓰기 결과입니다.

 

 

1일 차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

정말 유명한 시, 윤동주 시인의 서시 중 일부입니다.

 

아름다운 표현이고, 오랜만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생각나는 밤.... 차분하게 따라 쓰고 혼자 써 볼 수 있었습니다.

 

 

 

 

2일 차 -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이 부끄럽게 푸릅니다"

두 번째 시는 처음 보는 시였는데, 윤동주 시인의 "길"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앞으로 며칠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 번 캘리그래피를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3개의 펜을 준비해서 각각의 페이지에 어떤 펜을 사용해서 따라 쓰라는 팁이 나오는데 2개 펜을 더 준비를 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캘리그래피가 아직은 많이 어렵지만 뭔가 익숙해지고 저도 저만의 멋진 글씨도 만들어 보고, 그런 뒤에는 노트 10에서도 사진 위에 필사를 하거나 캘리그래피로 간단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연습을 한번 이 책은 적어도 끝내 보기로 하겠습니다!

 

취미 뽀개기 스타트! - 캘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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