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칠 전 택배로 받은, 서평 작성 이벤트에 응모하여 받은 책 <기획자의 생각>을 읽고 난 소감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 서평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상황에서 작성되었을 수 있어서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먼저 간단히 적어둡니다.

 저는 이 서평을 작성하는 날 기준 책과 강연의 관계자나 연구생(또는 연구원) 신분은 아니며, 책과 강연을 통해 무료 강연을 5회 정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주관적으로 책과 강연이라는 출판사(책과 강연에서는 출판기획 에이전시라는 말로 소개를 함)를 어느 정도는 다른 출판사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론 이 책을 읽은 느낌은 이 책의 내용만 가지고 가감 없이 적을 예정이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 시점에서 보니, 책과 강연에서 들었던 강의의 내용도 다소 포함이 되어있어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강의의 복습과 보다 확장된 내용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작성된 내용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 서평이라고 제목을 붙였지만 서평이라는 말보다 독후감 또는 책 리뷰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독 책과 관련된 단어들은 한자를 쓰고 싶지 않은, 정확히는 한자로 된 단어가 너무 부담이 되는 그런 사람이라 이렇게 작성을 합니다. 서평, 작가, 퇴고 등의 단어를 서평은 읽은 소감, 후기로 작가는 글쓴이 또는 저자(저자도 한자이지만...) 그리고 퇴고는 검토 정도로 쓰고 싶은데 출판업계나 글을 쓰시는 분들과의 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라면 맞춰 쓰긴 해야겠다 싶기도 합니다.  

 

오늘의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경건하게(?) 사진을 한 장 남겨줍니다. 사실 책은 카페에 오기 전부터 정확히는 카페로 출발하면서부터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1> 카페 도착하여 읽기 시작 인증!

커피 한잔, 그리고 밤을 꼴딱 새웠던 피곤한 컨디션, 그리고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붙은 따듯한 커피 한잔으로 오늘의 책 읽기를 본격 시작합니다.

 

 

 

 

<사진 2> 책의 표지

저는 정말 외모지상주의자입니다. 

 

이렇게만 말해도 맞는 말이지만 많은 단어들을 빼버렸네요. 보다 정확히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는 정말로 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책 외모지상주의자입니다.

 

제가 표지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 책에서 저와 의견이 비슷한 부분을 발견하였고, 공감하였으며, 이 책이 저의 이 외모지상주의를 합리화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보다 정확히는 출처를 밝혀 저의 책 선택에 있어서의 외모지상주의를 뒷받침할 근거가 생겼습니다.

 

예고편은 이쯤 하고, 이 책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책을 접한 첫 느낌은 강렬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의 디자인이 단색이며 가장 튀는 색이라고 생각하는 주황색으로 되어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빨강, 주황, 노랑 이 3가지 색이 가장 튀는 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중 주황색이 표지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 틈틈이 나오는 <기획자의 생각>은 정말 공감이 많이 되기도 하고 소주제의 글을 요약과 마무리를 하며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더 보여드리고 싶어 사진은 여러 장 찍었지만 위의 표지와 관련된 내용만 하나 살짝 보여드립니다.

 

 

<사진 3> 기획자의 생각 - 표지 관련 내용

 저는 책의 겉면만 보고 고르는 사람이 아니라 책 한 권의 이야기가 담긴 표지라는  예술을 바라보며 신중하게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우기기 장인??)

 위의 문장엔 조금 과장이 있지만 정말 책의 표지가 책의 이야기의 분위기나 느낌을 담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물론 최근 표지가 정말 별로였지만 서점에서 책을 다 읽고 난 후 구매한 분홍색 베스트셀러 외에는 대부분 표지를 보고 구매를 하여 읽고 표지와 내용의 예상이나 느낌이 크게 벗어난 적은 없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기획과 책 쓰기, 그리고 몇몇 사례 (책과 강연을 통해 출판을 한 저자들 )도 나오며 책은 공동저서이지만 각각의 저자가 쓴 내용이 Part1과 Part2로 나뉘어 있습니다. 기획에 대해 특히 기획 중에서도 출판 기획과 관련된 내용들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기획과 디자인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언젠가,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책을 써 보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서인지 보다 진지하게 봤고, Part1의 분량이 Part2의 3배가량 되며, Part2의 경우는 출판기획과 출판 준비, 또는 최근 SNS를 통한 출판과 기존 출판과 다른 경로들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의 주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 출판기획자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었으며, 기획자의 습관은 무엇이 있는지, 요즘의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이 작가에서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넘어가는지, 출판에 있어서 기획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들과 사례를 통한 그 답이 이 책 안에 어느 정도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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