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독서모임!
코로나로 아직도 어수선하고, 누군가는 이제 코로나 신경도 안 쓰고 마스크 벗고 해수욕장에도 가고 한다지만, 그래도 그냥 본인은 그건 아닌 것 같아서, 강연도 못 가고 저자 및 작가 강연도 못가 웹을 떠돌 다 발견한 넥서스 도서의 한 독서모임 모집글....
그게 지난 기수의 <좋아하는 거장의 문장 하나쯤> 독서모임이었습니다.
독서 모임을 그저 책 좋아하고 그 책 읽고 아는 척이나 하는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 생각해서 정말 부정적으로만 생각했고, 그래서 가까이하려고도 하지 않았지만, 지난 랜선 독서모임을 통해서 정말 서로 다른 여러 사람들의 매일 같은 작가의 문장들을 읽고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이야기하고 서로 또 다른 이야기도 하며 그런 편견들을 많이 깨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경험해 보지도 않고 지래 짐작으로 판단한 저의 판단 착오와 편협함을 반성하며! 2기 랜선 독서모임도 신청을 했습니다.
1달여 기다리며 다시 시작한.... 랜선 독서모임... 그리고 뭔가 많은 일들 때문에 기다리기도 했는데 좋은 일도, 좋지 않은 일들도 겹치며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독서모임의 책!
<좋아하는 철학자의 문장 하나쯤>
철학, 늘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늘은! 오늘의 철학자만 만나보는 걸로~ 지난 기수처럼 거장을 만나는 느낌으로 철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생각해 볼 질문들에 대해 생각을 해 보면 또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바뀌고 나아지는 저의 모습을 기대하며 이번 기수의 랜선 독서모임에도 꾸준히 매일매일 해 보는 것을 목표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철학자에 대한 포스팅을 먼저 보여드립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725932&memberNo=22845348
아도르노, 솔직히 살면서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철학자지만, 적혀있는 문장이 이해가 100% 안 되는 문장은 있었지만 공감이 되지 않거나 반감이 생기는 문장은 없었습니다. 폭력과 계몽, 선물과 상속 등 서로 다른 소제로 이야기한 문장도 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질문과 저의 답변입니다.
오늘은 이런 얘기를 나눠봐요
1. 아도르노의 문장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2. 우리 사회에서도 여전히 계몽의 폭력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고, 나의 생각이 곧 진리인 것처럼 타인을 억압하는 경우입니다. 여러분들이 경험했던 계몽의 폭력성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함께 나눠볼까요?
3. 아도르노는 대중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봅니다. 그의 시선을 빌려오자면, 끊임없이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가득한 현장입니다.(개인의 노력에 따른 성공을 신화화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의 도태를 합리화하는 등) 여러분들이 좋아하는(또는 좋아했던) 대중문화는 무엇일까요? 거기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4. 첫 시간입니다. 우리 독서모임은 같이 만들어 가는 거잖아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의견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오늘은 마음이 급해서 글씨가 날아가네요. 마음이 진정이 되지도 않아서 더 날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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