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1일 1시] Day 264 < 노을 by 조병화>
노을
조병화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노을을 저렇게 표현하는 시인의 표현력이 정말... 대단하네요.
노을은 아니고 일출입니다. 요즘 해 뜨는 것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5시 내외에 알람 없이 눈이 떠지는 것이 여러 날 반복되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동안 잠이 많이 줄긴 했지만 한동안 힘들어 잠을 많이 자다가 어느 날 점점 적게 자고 많은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출이 노을보다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노을을 보는게 더 어렵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 언젠간 꼭 누리고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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