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1일 1시] Day 276 < 딸을 위한 시 by 마종하>

 


딸을 위한 시

                                    마종하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 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 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안 싸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
함께 나누어 먹으라고

 

 

아들에게도 딸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시...

 

정말로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생각하게 하는 시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땠는지 돌아보니 부끄럽기도 해서 과연 자식이 생기면 저럴 수 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일찍 일어난 하루.

 

다시 슬슬 패턴도 맞춰 가고 있었는데... 왜 오늘은 또다시 5시간도 못 자고 깼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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