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나태주 시인의 <선물 1>입니다.


선물 1

                                                      나태주

선물을 주고 싶다고?
선물은 필요치 않아
네 얼굴과 네 목소리와 너의 웃음이
나에겐 선물이야
너 자신이 나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오직 하나뿐인 선물이야

네가 그걸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시를 골라보고 싶어서 시를 찾아보다가.... 선물로 받은 시집에서 선물이라는 시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를 통해서, 선물로 받은 선물이라는 시를 통해서 제가 받은 진짜 의미 있는 선물은 책도 아니었고, 바로 '너'였습니다. 그 누군가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로 그 사람이야 말로 선물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신기하게도 그걸 알면서도 마음이 식어서인지 익숙해져서인지... 어느 순간 그런 것을 잊거나 무뎌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항상 민감하고 예민한 것이 단점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대가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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