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나태주 시인의 <깊은 밤에>입니다.
깊은 밤에
나태주
내가 밤에 혼자 깨어
외로워할 때
자기도 따라서
혼자 깨어 외로워하는 사람
내가 앓으며
가슴이 엷어져 갈 때
자기도 따라서
앓으며 가슴이 엷어져 가는 사람
세상에 한 사람쯤
있어줄까 몰라,
그것을 재산 삼아
나는 오늘도 살아가고
내일도 살아갑니다
뭔가 시인이 부러워지는 시네요...
깊은 밤에.... 어제 한번 쓰고, 오늘 또 쓰고...
정말 좋은 시...
오늘은 따스한 포근한 목소리의 명상 선생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자야겠다.
마음이 요동친다...
답답하고 외롭고 혼자가 된 것 같고... 불안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 가까운 사람은 아니었으면 하는 느낌이 드는 밤이다....
혹시 보고있으시면 댓글~? 좋아요?
'개발 외의 이야기 > 시 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일1시] Day 322 <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by 나태주> (0) | 2020.08.06 |
---|---|
[1일1시] Day 321 < 네 잎 클로버 by 신현복> (0) | 2020.08.05 |
[1일1시] Day 319 < 어린아이로 by 나태주> (0) | 2020.08.03 |
[1일1시] Day 318 < 맘 켕기는 날 by 김소월> (0) | 2020.08.02 |
[1일1시] Day 317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by 김소월> (0) | 2020.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