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나태주 시인의 <깊은 밤에>입니다.


깊은 밤에

                                       나태주

내가 밤에 혼자 깨어
외로워할 때
자기도 따라서
혼자 깨어 외로워하는 사람

내가 앓으며 
가슴이 엷어져 갈 때
자기도 따라서
앓으며 가슴이 엷어져 가는 사람

세상에 한 사람쯤
있어줄까 몰라,
그것을 재산 삼아
나는 오늘도 살아가고
내일도 살아갑니다


뭔가 시인이 부러워지는 시네요...

 

 

깊은 밤에.... 어제 한번 쓰고, 오늘 또 쓰고...

 

 

 

정말 좋은 시...

 

오늘은 따스한 포근한 목소리의 명상 선생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자야겠다.

마음이 요동친다...

 

답답하고 외롭고 혼자가 된 것 같고... 불안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 가까운 사람은 아니었으면 하는 느낌이 드는 밤이다....

 

혹시 보고있으시면 댓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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