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나태주 시인의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입니다.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나태주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그리고 억울해서
세상의 반대쪽으로 돌아앉고 싶은 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버리기라도 하고 싶은 날
내게 있었소
아무한테서도 잊혀지고 싶은 날
그리하여 소리 내어 울고 싶은 날
참 내게는 많이 있었소.
세상에 반대쪽으로 앉고 싶다는 저 기분이 너무나 이해되는 요즘....
그럴 때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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