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구양숙 시인의 <봄날은 간다>입니다.
봄날은 간다
구양숙
이렇듯 흐인 날에 누가
문 앞에 와서
내 이름 불러주면 좋겠다
보고 싶다고 꽃나무 아래라고
술 마시다가
목소리 보내오면 좋겠다
난리난 듯 온 천지가 꽃이라도
아직은 네가 더 이쁘다고
거짓말도 해주면 좋겠다
공감이 참 많이 되는 시입니다.
다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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