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로젝트 100 시즌2를 마치며,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들, 100일간의 진행 전/후소 감 및 기부 과정에 대해 간단히 끄적입니다.

 

혹시나 기부금이 적어서, 아니면 그냥 기부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거나 이 포스팅이 불편하실 예정인 분은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럼 스마트폰 캡처 사진으로 채워진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제가 진행한 각 프로젝트별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카카오 프로젝트 100 시즌2, 20.03.23 1일 차를 시작으로, 20.06.30 100일 차로 종료, 2020년의 반이 딱 끝나는 날, 프로젝트 100의 시즌 2도 끝이 났습니다. 왠지 이번엔 시즌 1 이후로 살짝 일정을 정확히 조정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우선 끝나고 출근을 하는 중, 오랜만에 다시 들어간 오픈 채팅방은 활기를 띄었습니다.

 

사실 너무 활기찬 것이 배터리는 부담스러워 이번 시즌엔 오래 나와있었지만, 끝난 즈음 들어가도 딱히 불편할 것도 없는 그런, 다들 좋은 분, 딱히 나쁠 것도 없는 사이에 그럼에도 좋은 분들과 함께 했고 멋진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 채팅방에서 정보로 나온, 오늘부터 환급 신청 활성화!

 

아래 보시는 것처럼 진행한 프로젝트에 환급신청으로 바뀌어있습니다.

Wow, 정말 특별한 100일이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바라던 일이 이뤄지기도, 그렇지 않기도 했습니다.

 

 

 

 

1. 손으로 읽는 시, 하루 한 편 시 필사

 

 

먼저 지난 시즌, 이번 시즌 모두 참여한 시 필사 프로젝트, 꼭 프로젝트 안 해도 이제는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 1일 1시를 하기로 마음을 먹게 해 준, 요즘 저의 아침을 열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시즌보다 수월하게 100% 인증하였습니다.

 

 

 

 

전액 환급을 받았습니다.

 

 

 

결제액 1만 원, 환급액도 1만 원!

 

 

 

 

 

2. 퇴사욕구NO! 출근인증 회사생활 존버하기🥊

 

존버, 존... 존이라는 친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썩은 드립 죄송합니다)

사실 존나, 존맛탱 뭐 이런 ㅈ으로 시작하는 그 단어를 특히나 싫어하지만 그래도 존버 정도는 하고 눌러봤고, 매니저님의 뭔가 위트 있는 말투와 프로젝트 주제에 이끌려서 신청. 

 

사실 이번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쉽고도 어렵고 마음이 아린 그런 프로젝트...

 

그래도 끝까지 해 냈습니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겠지만, 당연히 인증 100%

 

은근히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웠던 프로젝트인 건 정말 맞습니다!

 

 

 

 

 

 

이것도 전액 환급 신청!

 

 

3. 마음챙김 명상으로 마음의 숲 가꾸기

 

 

마보의 미녀 대표님 유정은  대표님께서 매니저로 진행을 하신 프로젝트.

 

시즌 1 때 참여를 하지 못해 아쉬웠고, 그래고 먼발치서 얼굴도 보고, 이번 프로젝트 기간에 노들섬에서도 얼굴을 보기도 하고, 그나마 얼굴을 아는 매니저님!!

 

그리고 마음 보기, 명상이라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많이 바꿔주신 매니저님입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고, 유일하게 100% 인증을 하지 못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사실 그런 날들에도 명상을 1~2번 했지만 하고 사진을 깜빡하거나, 인증을 하려다가 2번 모두 잠들어버린... 그런 프로젝트네요.)

 

진짜 2번째 미인증 날에는 인증 사진 고르는 버튼을 눌러놓고 잠들어버려 일어나서 실소를.... 지었습니다.

 

사실 프로젝트 100 시즌 2를 시작하며, 시즌 1 때는 보증금이 10배여서 훨씬 더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는 목표를 정하고 시작했습니다.

 

3개를 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100% 다 채워보자, 그리고 100% 못 채우는 프로젝트는 해당 프로젝트 보증금 전액 기부한다.

 

그리하여, 명상 프로젝트의 보증금은 전액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부금을 수정하려 하는데 사유??? 를 입력하라는 말에 매일 얼굴 보며 친하게 지내던 스마트폰에게 whssk(이... 이런 말 싫다며...?) 짜증을 낼 뻔했습니다.

 

도대체 연차를 쓰는데 사유는 왜 묻는 거고, 기부금 수정하는데 사유를 왜 묻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넘어가기 위해 성실히 작성을 해 주었습니다.

 

 

 

"연차 사유도 안 적는 마당에 이걸..."(??? ) 이라고요

 

연차 사유 입력하라고 전 회사 시스템에 나오면 항상 입력하던 텍스트는...

 

.

 

점 하나! 마치 네이버 웹툰의 작가의 말처럼..... 그랬습니다.

 

 

기부 금액을 수정하고 기부처를 선택하려고 보니 정말 많은 곳이 있었습니다.

 

 

 

저는 N번방 사건이 많이 잠잠해졌지만, 그 일이 생각나 저 기부처를 선택하였습니다.

 

 

 

 

 

선택하고 다음으로 오면, 기부처까지 확인 후 환급신청 정보가 보입니다.

 

 

다음 시즌에 또 만나요!!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더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확인을 하면 다시 한번 환급 및 기부 내용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올 상반기 진행한 3개의 플백 프로젝트 환급은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같이가치의 채팅이 와서 반갑기도 미안하기도...

 

 

그리고 결제가 취소되었다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2개의 프로젝트 환급은 완료되었습니다.

 

 

 

카카오 프로젝트 100 시즌2를 하며 느낀 것들입니다.

 

 

100일간 무언가를 꾸준히 해 본다는 것.

다른 사람들과 같은 목표로 함께 움직인다는 것.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끝과 시작을 계속 이어가는 것.

잠시 스쳐갈 인연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

나와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

관심받은 만큼 사소한 관심이라도 돌려주는 것.

무언가를 꾸준히 해 가는 즐거움과 고통.

이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는 것!

 

앞으로도 필사도, 출근도, 그리고 종종 명상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출근은 따로 인증할 일이 없겠죠, 명상도 그렇고요.

 

시 필사는 시즌 2 막바지 마음먹은 것처럼 1 필사에 1 그림 그리기로 진행을 꾸준히 해 볼 예정입니다.

그림이라 하긴 많이 부족한 그림이지만.... 과연 매일 해 보는 것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지도 궁금하고 그 달라질 모습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카카오 프로젝트 100 시즌 3>가 오면 또 즐겁고 고통스럽게 100일을 보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시즌 3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시고 해서 일단 간단히 확인한 소식은 시즌 3은 8월 중에 뭔가 소식이 나올 것 같습니다.

 

 

 

 

https://pf.kakao.com/_gW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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