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있는 그대로> 정말 정말 정말 공감이 가는 시.

 

옛날 옛적부터 느끼던 나의 부끄럽거나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내 마음... 때문에 힘들었던 적, 곤란했던 적이 있네요.

 

그런 생각들을 하며 오늘의 시를 읽어보고, 오후에 필사하려고 했는데, 스터디가 어쩌다 보니 생각보다 길어지고.. 여러 맞물린 일정들이 밀리면서, 필사하려고 산 공책이 아닌 임시용 공책에 미리 필사하여 인증 후 오늘의 기록을 하루가 지나서야 남겨둡니다.

 

 

글을 쓰러가서 오늘은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자리를 잡았지만, 바(Bar)로 불려 갔습니다.

이제 드립커피도 안 주시고 ㅠ_ㅠ 처음 보는 술을 꺼내 주시며 마시라고....ㅎㅎ 이런 거 또 좋아하긴 하지만 정말 커피 맛집인뎅....

 

 

설거지 좀 도와 드리고 마감 준비 얼추 맞추고 나니 뭔가 느낌이 지금 필사하지 않으면, 오늘 인증 못 할 것 같은 싸한 느낌이 들어 바로 노트를 꺼내 필사를 했습니다.

 

 

글이 너무 좋아서 놓치고싶지 않았어요~

 

사장님께서는 글은 한잔하고 쓰는 거라며 아예 자리로 가져다주신.... ㅎㅎㅎ

 

 

커피 못먹어서 속으로 찡찡거리는 게 들리셨는지, 커피 한봉 챙겨주셨습니다~

 

 

자~ 인증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한잔 더~ ㅎㅎㅎㅎ

 

스트레이트보다는 온더락!이 좋습니다 ㅎㅎㅎ (개인 취향.... 아무도 안 물어본 건 알지만요...)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저 스스로 한 약속인 100일의 필사를 빠짐없이 이 노트에 채우기!

 

그래서 한번 더 필사하였습니다~

취했을 때에도, 취하지 않았을 때에도 정말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라...

 

해로워서 싫어하고 싶은 것들에 마음이 가기도 하고, 

 

정말 고맙고 감사하야 할 사람들의 소중함은 모르고 귀찮고 불편해하기도 하죠...

 

 

머리로 알아도 내 마음은, 내 감정은 내 것이 아니라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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