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1일부터 읽기 시작한, 코로나 19가 유행하며 오프라인 모임을 조심하기 위해 랜선 독서모임으로!
(물론 코로나와 상관없이 오프라인 모임이면 오히려 하지 않았을 수도....)
집돌이인 저에게, 요즘 다시 조금은 책을 읽어가는 저에게 신청했는데 모집이 되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러 모임에 신청도 하고 서평도 신청을 해 봤는데 정신이 없고, 마음에 여유도 없어 어떤 책인지 잊고 있다가 제목을 듣고 구매한 여러 책 중에 하나였던 오늘의 책 <좋아하는 거장의 문장 하나쯤>!!
우선 책이 깔끔합니다.
클래식한 맛도 멋도 있는데 겉표지가 특히 예쁩니다.
갈색과 금색의 조화!!!
하지만 안에는 무슨 겨자색????이라 뭔가 살짝은 촌스러운.....
(랜선 독서모임 운영자님이 보시면 안 될 텐데... 그래도 소심한 소신발언!)
우선 이 책은 지금 제가 하는 독서모임에 굉장히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책의 구성과 느낌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5월 11일부터 오늘인 5월 24일까지의 독서모임 중 제가 작성한 저의 느낌입니다.
1. 책 소개
먼저 부록으로 받은 좋아하는 거장의 노트!! 네이밍 센스??!!! ㅋㅋㅋㅋ
좋아하는 거장은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수 있습니다.
워낙 성격이 메이저보다는 마이너 쪽이라,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괜히 베스트셀러나 고전보다는 그냥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좋았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는 유명한 작가들의 삶을, 작품을 짧게나마 듣고 알고 이해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노트에 정리를 해 볼 수 있었지요. 안은 텅 비어있고 왼쪽 페이지의 하단에 일일 거장의 이름과 문장 한 줄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아래를 참고!!)
목차처럼 일일 거장의 목록과 간단한 소개 및 페이지가 표기되어있습니다.
일일 거장의 문장!
솔직히 이 페이지가 정말로 좋습니다. 필사를 하고 싶은 문장이 적어도 2~3개, 많게는 이 부분에 나온 모든 문장을 필사하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일일 소감 나누기를 한 페이지에 쓰고 노트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문장을 나중에 더 필사해 볼 생각입니다.
아래와 같이요.
필사는 이 날만 진행을 했고 보통 요즘은 2번째 항목으로 인상 깊은 문장을 묻는 질문에 1~2개를 정성껏 필사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 끝난 뒤 한번 이 책을 다시 차분히 천천히 한 작가씩 읽으며 필사를 해 보려고 합니다.
2. 일일 독서 랜선 모임 소감
운영자님께서 질문을 올려주시면 그 내용으로 저는 자필로 적어 올리고, 단톡 방에 보통은 타이핑을 해서 다른 분들께서는 올려 주십니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의 재미를 모르고 있었는데 그것을 안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일이 계속되길 바랬는데 어려울 것 같다가 딱 이 모임을 시작하게 되어 어찌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괴테, 이름은 익숙하지만 어쩐지...
단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ㅎㅎ
도스토옙스키~ 뭔가 이름이 익숙하면서도 이렇게 표기했었나? 싶은 이름입니다.
이 때는 질문을 같이 적지 않아서 답변만 적으니 뭐에 대한 생각인지 알아보기는 어렵네요.
렝보! 이름은 처음 들어보지만 뭔가 생각이 많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충실하고 정확한 인간이 되려고 노력 중이네요~
그리고 이때부터였어요... 작가들의 내용 대부분이 사랑인 것은...
사랑 정말 중요한데 아직도 뭔지 모르겠고, 앞으로도 뭔지 모를 것 같아요.
18일! 헨리 밀러~
20일! 처음으로 우리나라 작가 백석!
1000억보다 나은 시 한 줄.... 그만큼은 아니어도 언젠간 누군가의 가슴을 울릴.. 그게 단 한 사람을 위한 편지라도 저도 누군가에겐 그런 사람, 그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해 주었습니다.
보부아르~
에밀리 브론테~ 5월 22일이었고, 야근으로 노트가 없어 메모장에 올려 공유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성의 팜므파탈... <루 살로메>
조르 주 상드~
우선 오늘까지 대략 2주간의 독서모임을 해 보았는데 우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작가들의 짧지만 명작과 명문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해 보게 됩니다. 한 편의 작품을 읽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저에게는 요즘 시를 쓰며 문장을 모으는 재미를 들린 저에게는 많은 작가들의 명문장을 한 곳에 모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유명하고 잘 알려진 작가, 아니 그 이상의 작가라 거장이라는 표현을 썼겠죠? 그런 거장들의 삶에서도 짧게 읽고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이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기간 하루에 한 작가를 만나고 생각하고 지금처럼 그사람의 인생을 구경하고 내 인생에 배울 점도 찾아보고 좋은 문장에 감동받고 따라 쓰며 남은 기간 즐거운 랜선 독서 모임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좋아하는 거장의 문장 하나쯤>을 읽는 중에 중간소감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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