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큰 결심을 했습니다.

 

5월 11일 큰일이 있었습니다.

 

큰 결심을 하고 하루 만에 그 결심과 계획이 모두 무너질 뻔했지만 운명에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들과 해야 하는 것들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2번째 Motemote Planner에 여러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가장 기본 디자인에 30일짜리로 한번 써 보면서 정말 시기적으로 힘든 이직과 이사 그리고 쓰레기와의 영원한 이별을 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고 이사를 준비하고, 이사를 직접 하기도 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작이 아니라 끝을 맺어가는 계획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금껏 많은 것을 해 보았지만 아직 경험은 부족했고, 가진 것은 더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며 삶에 욕심이 조금씩 생겨갔습니다. 물론 하루 만에 없어져버릴 뻔했지만, 저를 그때 잡아준 책 중에 한 권이 바로 아래의 책 <시작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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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기술

100번을 반복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1만 시간을 연습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론을 배워도 결국 처음 1번을 시작하지 못하면 야심 차게 읽은 책은 도루묵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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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어떤 유튜버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책을 포함한 3권의 책을 추천한 사람의 영상을 보면서 시작을 하기를 별로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는 것을 선뜻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도 100일간의 계획을 세우며, 큰 계획 월 3권 책 읽기에 5월의 책 중 한 권으로 뽑혔습니다. 물론, 5월이 다 지나간 지금, 5월에 읽은 책은 3권을 넘었습니다. 이것도 어찌 보면 이 책의 도움도 컸습니다. 뭐든 시작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테고 아무 결론도 없었겠죠.

 

이 책도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읽었으며, 지금 얼핏 읽은 지 2주가 지나 흐릿해진 기억을 인용문을 통해서 조금은 되짚어보고 독후감을 적습니다. 

 

다른 분들의 인용문을 한번 훑어보며, 이 책에 정말 좋은 문장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 메모지에 적어본 인용문입니다.

 

 

 

 

 

우선, 이 책을 읽게 되며 목표한 것들을 다잡아 가야 하는 데에만 1주 이상을 썼습니다. 정말 강하게 동기부여가 되어 새웠던 계획들이 하루 만에 무너지고, 그것을 다시 시작하겠다 마음을 먹는 데에만도 10여 일이 걸렸네요. 그러고 시작을 하며 접한 이 책에서 가장 먼저 필사하고 싶었던 문장은 아래의 문장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을 하고 만족해하고 그것을 활용해서 더 나은 것들을 하고 시간을 보내기에도 부족한 것이 시간인데, 제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만 하고 불안해하고 그것을 위한 행동을 하지 않으며 저를 좀먹고 있는 그러한 시간들을 반성할 수 있는 좋은 문장이었습니다. 

 갖고 있는것에 집중을 하며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부족함만 느낄 것이 아니라 그것을 없애기 위해서건 부족한 것을 갖기 위해 서던 시작을,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문제가 지금은 너무 거대해 보이고 지나가지 않을 벽처럼 절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시작을 하려면, 개발자로서 들었던 문제 정복의 법칙, "Divide and Conquer", 분할 정복입니다. 문제를 쪼개는 것이죠. 시작의 기술에도 적용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고, 어느 것에나 적용할 수 있게 보다 포괄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적용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옛말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왜 있는지 짐작을 하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그 말을 요즘 생각해보면 이런 말장난을 혼자 머릿속으로 해 봅니다.

'시작이 반이고 내가 일을 반절했으면 다 한 것 같은데 반도 다른 반도 했는데 아직 일이 반이나 남아있네...?'같은 생각을 혼자 하며 피식하기도 하고 스스로 바보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 책에 여러 인용문들이 있어서 아래에 적어봅니다.

 

 

 

 

비슷한 두 문장입니다.

말 말고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네요.

 

이런 말도 얼핏 들은 기억이 납니다. 위의 것과는 조금 맥락이 다를 수도 있지만요.

 

그 사람의 말은 앞으로 그 사람을 보여주며, 그 사람의 눈빛은 그 사람의 현재를 보여준다.

 

정확하지는 않으니... 하지만 둘 다 중요하다는 것이죠!!

 

 

 

 

 

 

 

 

 

 

 

'진짜 한번 해보자!', '할 수 있어.',  '하면 돼' 같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문장입니다.

 

며칠 전부터 다시 아주 오래전, 기타를 처음 들게만든 곡을 들어 봤습니다. 기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저 노래를 치고 싶다는 생각에 기타를 사고 혼자 해 보고!

 

포기했습니다.... ㅎㅎ 

 

방법을 찾는다면 찾고 더 해볼 수도 있었겠죠? 그래도 다시 그 곡을 들어도 그때와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정말로 그런 일(그 곡을 연주하는 것)이 일어나도록 연습을 해 봐야겠습니다.

 

 

 

 

 

 

정말 몸을 바삐 움직이다 보면 많은 것을 잊게 됩니다. 좋을 것도 나쁜 것도 가리지 않고 말이죠.

 

지난주 정말 바쁘게 지내며... 미리 써둔 이 글의 포스팅을 한번 다시 가다듬고 정리하다 보니 정말 바쁘게 지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몸이 바쁘게 말이죠. 일찍 일어나고 남들보단 조금 일찍? 잠들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하루에 4~5시간 정도 자는 게 익숙해져 갑니다. 물론 주말에는 조금 일정이 없으면 많이 쉬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제가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들에 감사하며 이 책을 읽었던 그때의 느낌으로 오늘 또 다른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 보려고 합니다.

 

 

<삼성 헬스 10K 새로 시작하기 이미지>

 

저는 10km를 여러 번 완주해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꽤나 힘든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첫 완주 때의 느낌을 잊고 싶지 않아 가능하다면 1년에 1회 정도는 해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보다 체력은 약해지고 있는 것이 기록으로 보입니다. 나이 핑계는 대고 싶지 않고 예전의 기록을 되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며 뛸 때의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아... 이런 2주도 못 가고 한번 무너졌네요... ㅎㅎㅎ 그거 매우러 오늘. 걸어야겠네요..

 

사실 6월 4일에 시작하고 토요일에 일이 있어 못하고 일요일 다시 보강 운동하려다 시작 못해서 이전 운동 날려먹고 일요일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 아 집에 낼 뻔하고 기록도 날려먹고 정신이 없네요...

 

 

시작도 중요하지만 정신줄도 중요하고... 음... 이렇게 끝내면 안 될 것 같은데 지금도 놓친 정신줄은 잡고 다른 것들을 시작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한 것들을 하나하나 끝내가며 어제보다 나아지는 내가 돼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길 바랍니다.

 

저도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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