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1일 1시] Day 100 < 말하고 보면 by 나태주> (밀린 포스팅 48)


말하고 보면  

                              나태주

말하고 보면 벌써
변하고 마는 사람의 마음

말하지 않아도 네가
내 마음 알아줄 때까지

내 마음이 저 나무
저 흰 구름에 스밀 때까지

나는 아무래도 이렇게
서 있을 수밖엔 없다




 

 

 

100번째 필사

 

100일간 참 정성껏 적은 많은 시들 중 99번째 시

 

너무나 요즘 공감이 되는 시

 

말하고 보면 벌써 변하는게 사람 마음.... 내 마음도 말하고 나자 마자 변하기도 하고, 말하고 돌아서면 변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더라고 기다릴 뿐...

 

누군가 나의 마음을 알아 줄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무얼까 고민을 해보게 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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