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1일 1시] Day 255 < 두 번째 by 글봄>

 

 

 


두 번째

                                                   글봄

당신은 늘 자신을 두 번째로 두었습니다.
나는 왜 늘 첫 번째가 된 수 없는지에 불평했고
당신에게는 여전히 내가 첫 번째였습니다
어느덧 나의 첫 번째는 많은 것들로 채워졌고
그렇기에 당신이 내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눈이 멀었을 때에
난 그제야 제대로 당신을 보았습니다.
나의 세상이 왜 더 넓지 않은지 불평할 때에
당신의 세상은 언제나 나 하나였고
이제야 나는 당신을 눈에 담습니다.




 

 

 

프로젝트에 올라온 작가님의 시 원본입니다.

 

프로젝트에도 출저가 위와 같이 나와있으면 사용 가능하다는 작가님의 허락이 있었습니다.

 

[ ❤️사진은 저렇게 출저가 나오게 사용해도 된다는 작가님의 허락이 있어 가져왔습니다:-)❤라고 하셔서 저도... ㅎㅎ]

 

 

 

 

 

 

 

쓰고 보니 저의 이야기도 있고 제가 하지 못한, 겪지 못한 것도 있고, 사랑하는 사이에서 두 번째란 의미가 어떤 것인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뭔가 이 시의 주제에서는 멀 수 있지만 후회는 아무리 빨리 해도, 언제 해도 늦다는 생각이 문득, 정말 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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