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1일 1시] Day 279 < 능금나무 아래 by 나태주>

 

오늘부터는, 썸네일? 대표 이미지에 제가 시와 어울리는 장면, 그림, 등을 그리고 제목과 시인 이름을 적어볼까 합니다.

필사와 함께 부족한 그림으로라도 또 다른 도전을 시작 해 봅니다!

 


능금나무 아래 

                                                                나태주


한 남자가 한 여자의 손을 잡았다
한 젊은 우주가 또 한 젊은
우주의 손을 잡은 것이다
 
한 여자가 한 남자의 어깨에 몸을 기댔다
한 젊은 우주가 또 한 젊은
우주의 어깨에 몸을 기댄 것이다
 
그것은 푸르른 5월 한낮
능금꽃 꽃등을 밝힌
능금나무 아래서였다.

 

 

 

 

 

 

어쩐지 익숙했던, 사실 정확히 써 본 기억이 있던 시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필사 시집 중 하나에 실려있던 시 능금나무 아래,

 

능금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영문으로 본 능금나무의 영문표기에 왠지 또 괜한 자부심도 들고

(a.k.a ,,, 구,... 국뽕?? 그냥 다른 분들도 찾아보셨으면 하지만....)

 

 

 

 

 

 

 

 

능금나무가 Korean Apple이라고 쓰여있어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과가 생각이 났고, 이 시가 생각이 났고...

 

이 시를 처음 쓰며 느꼈던 감정, 그리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시집에서 마음에 들었던 같은 시인님의 시 <나무>도 필사 시집에 필사해 보았습니다.

 

출장 중, 나태주 시인님의 고장(?)에 가까워지니 괜히 기분도 설레고 주말이면 혹시 방문을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또 여러 생각들이 스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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