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나태주 시인의 <화살기도>입니다.


화살기도

                                              나태주

아직도 남아 있는 아름다운 일들을
이루게 하여 주소서

아직도 만나야 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여 주소서

아멘이라고 말할 때
네 얼굴이 떠올랐다

퍼뜩 놀라 그만 나는
눈을 뜨고 말았다.


 

카페에서 어제 좋은 시를 찾아보다가 시집에 저장~  그리고 '다음날 필사해야지'하고 맘 속으로 정했습니다.

 

 

 

 

 

너를 생각해서 놀란 게 아니라 네가 생각나서 놀란 거겠지...?

 

간절한 기도가 이뤄지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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