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데이비드 그리피스 시인의 <힘과 용기의 차이>입니다. 

 
힘과 용기의 차이

                                                         데이비드 그리피스

강해지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부드러워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힘이
방어 자세를 버리기 위해서는 용기가
 
이기기 위해서는 힘이
져주기 위해서는 용기가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의문을 갖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힘이
전체의 뜻을 따르지 않기 위해서는 용기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기 위해서는 힘이
자신의 고통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학대를 견디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그것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홀로 서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 기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힘이
사랑받기 위해서는 용기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힘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오늘도 기차에서, 지난번 기차와는 조금 다른 열차, 6명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진행방향 왼쪽이 복도인 칸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겪으며 쓴 시, 힘과 용기의 차이를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해 준 시.

 

힘보다는 용기를 갖는 일이 더 어렵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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