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어느 시인의 <노년의 소년에게>입니다.
노년의 소년에게
어느 시인
푸른 하늘을 닮아 잡을 수 없지만
그 곳 그대로의 하늘로
깊은 바다를 닮아 알 수는 없지만
함께 흘러주는 바다로
보드라운 여린가지 동전 몇푼 꼭쥐고
바람과 비 맞으며
나이테 훈장삼아 숲으로 달려온 사람
은빛머리 석양 비쳐지니
저 만치 물러져 있는
내것 아닌 것들이 아쉽다하네
'잘했수다'
'고맙수다'
전할 수 있는것은
진심 가득한 미소와
꼭 잡은 두 손 뿐이어도
소년의 날들로
아름답고 밝은 세상이였음을
잊지않겠습니다.
오늘은 카카오 플백 필사 시즌 3을 함께하시는 어느 분의 자작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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