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시 로버트 프로스트 시인의 <가지 않은 길>입니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 갈라져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는 두 길을 갈 수 없는
한 사람의 나그네라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덤불 속으로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풀이 더 우거지고 사람 걸은 자취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으므로 해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입니다,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 적어
아무에게도 더럽혀지지 않은 채 묻혀 있었습니다.
아, 나는 뒷날을 위해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다른 길에 이어져 끝이 없으므로
내가 다시 여기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더라고.

 

 

 

 

 

 

벌써 10여 년도 더 전에 보았던 시, 영문으로 된  원문 시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뭔가 제가 처음 봤던 한글로 된 시도 나쁘지 않았다... "Not Bad."라는 말을 자주 쓰지만, 그것 훨씬 이상이 되는 정말로 인상 깊은 시였습니다. 솔직히 영문이라는 것과 상관없이 개인적인 취향으로 정말로 좋은 시였습니다.

 

그리도 다시 쓰면서 그리면서 생각을 해 보고 상상을 해 보니 정말로 뭔가 마음이 이상해지는.... 그리고 후회와 관련이 있는... 그래서 더 아리고 생각이 많아지는 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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