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여러 번 들었다고, 시집 몇 번 봤다고 정말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고, 2019년 11월 기준 저의 빼이보릿(발음이 너무 구려서 Favorite)!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시, <이 가을에>
정말 보자마자 심장폭행을 당해버렸습니다.
오늘의 일일 매니저님께서는 센스 있게 테마가 있는 자유주제였는데 그 메인 테마는 단풍이었습니다. 단풍 관련 시를 찾다.... 그러다 가을 관련 시를 보게 되고.... 그러다 이 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 너무나 공감이 되었는데, 왜 공감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사용 시집에 한번. 소장용 디자인 시집에도 한번. 그리고 마음으로 여러 번...
이 가을에 아직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다시 한번 적어보았던 필사분의 사진입니다.
붓글씨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급 밀린 포스팅 몰아서 하고 있는데 의욕도 넘치고 감정과 감수성도 폭발하는 듯합니다. 곧 4년여 살던, 정들었던 봉천을 떠난다 생각하니 뭔가 시원섭섭하네요. 지난주 봉천 여행도 했어야 하는데 스터디에 마라톤 준비에 결국 미루고 미루다가 이사할 주가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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