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당신에게> 이해인 수녀님의 시입니다.

 

 

젖는다는 표현이 저에게는 참 다양하게 다가오네요.

 

나는 젖어 있다

나는 살아 있다.

 

뭔가 다른 의미로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가끔, 정말 미친놈 같지만, 몸살 종류로 아프다가 몸이 나을 때, 그것도 그냥 하루 쉬어서가 아니라 병원에 다녀와서 주사 맞고 나아지는 것을 느낄 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시와 관련있는 것으로는 비를 맞아서 몸이 젖어갈 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비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발과 엉덩이가 젖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가끔, 비 맞는 것은 좋아합니다.

 

 

이 날은 콘텐츠 관련 책쓰기 강연에 가서 열심히 준비시간에 필사한 시네요.

 

아직 막 옮기고 싶지 않아서 정말 개인 시집에는 옮기지 않고 필사용에만 필사했는데 다시 보니 좋아서 옮기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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